일본의 올 봄 졸업한 대학생 취업률이 4월 시점에서 97.6%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8년만에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보다 소폭 악화됐지만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기업의 채용의욕이 높아 학생들이 유리한 ‘매도자 시장’이 계속 되고 있다.
국·공립대 학생의 취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낮은 97.3%, 사립대는 0.3%포인트 낮은 97.7%. 문과 학생의 취업률은 0.8%포인트 낮은 97.4%, 자연계에서는 1.2%포인트 높은 98.4%였다. 한편 이번 봄 졸업 고교생의 취업률은 3월31일 시점에서 전년 동기대비 0.1%포인트 높은 98.2%였다. 이는 9년 연속 사상 최고치였던 91년 졸업생의 98.3%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