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와 함께 5월9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주를 방문해 한인동포를 위한 공연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 공연은 KYDO-사할린주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연주 5주년도 기념해 추진됐으며 사할린주정부 니콜리나 올가 아나똘레브나 문화부 부장관 등 러시아측 정부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첫 연주는 12일 사할린주 최대 항구도시인 코르사코프시 문화회관에서 펼쳤다.
코르사코프시에는 일제 강제징용으로 이곳까지 끌려와 1945년 광복 이후 고국행 배를 타지 못한 채 숨진 동포들이 잠들어 있는 '망향의 언덕'이 있다.
13일에는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안톤체호프 국제연극센터에서 공연을 펼쳤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내에서 KYDO 청소년 부모와 관계자도 볼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