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고양 창릉동, 부천 대장동 2곳을 3기 신도시에 추가하는 정부의 발표에 반발하는 2기 신도시 주민의 반대집회가 12일에 이어 18일 열렸다.
고양 일산서구 지하철3호선 주엽역 부근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 신도시연합회가 주도한 2차 반대집회에는 700~800명 가량 시민들이 참석했다. 1차 집회 참석인원(500여명)보다 더 늘어난 규모였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3기 신도시로 운정신도시를 두 번 죽이시렵니까?’ 등 현수막을 들고 나와 3기 신도시 즉각 철회를 청와대와 정부에 요구했다. 집회장 한 켠에는 일산지역 주민과 행인들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도 펼쳐졌다.
한편, 지난 7일 정부 발표와 동시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3기신도시 고양지정, 일산신도시에 사망선고-대책을 요구합니다’ 청원에는 18일 오후 8시 15분 기준 1만 7489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3기 신도시 정책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다들 말하고 있는데 왜 끝까지 밀어붙이십니까??’라는 청원에도 참여자 9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