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두 회사가 18일(현지 시간) 클라우드 게임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공동추진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휴 합의는 또 게임산업의 경쟁축이 단말기 중심에서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소니와 MS는 윈도 애저 기반으로 클라우드게임 솔루션을 개발하고 영상센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게임시장은 차세대 통신규격인 5G가 보급되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고해상도 게임영상이 끊김 없이 구현되려면 전용 게임기보다 슈퍼컴퓨터 성능을 지닌 데이터센터가 유리하다.
두 회사는 이 때문에 MS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소니와 MS는 그러나 이전과 같이 비디오게임기와 소프트웨어 판매 또한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각각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여전히 콘솔게임기로 하는 게임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