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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초콜릿회사 마스와 이스라엘 JVC, 푸드테크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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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초콜릿회사 마스와 이스라엘 JVC, 푸드테크 연구 제휴

이스라엘 벤처 캐피탈니스트 얼 마갈릿(Erle Margalit)은 지난 25년간 출자한 12개사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또한 가장 성공적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분야의 신생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마갈릿이 현재 초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푸드테크와 애그테크 분야다. 마갈릿이 이끄는 벤처 캐피탈 펀드 예루살렘 벤처 파트너스(JVP)는 지금까지 9개의 펀드를 통해 14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최근의 투자 대상은 병아리 콩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단백질을 판매하는 이노보프로(InnovoPro)와 단맛을 변경하지 않고 설탕 사용량을 40% 줄일 수 있는 기술 등을 개발한 독스매톡(DouxMatok) 등이다.

JVP는 이스라엘 국내의 푸드테크와 애그테크 관련 신생 기업이 총 23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마갈릿에 따르면 이러한 기업의 문제는 대부분이 개발한 기술을 상품화하여 국제적 규모의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JVP는 스니커즈, 애완동물 먹이 등을 다룬 매출이 약 350억 달러에 달하는 마스와의 제휴를 통해 이러한 이스라엘 기업의 상황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JVP와 마스는 이스라엘에 공동 개설하는 연구 개발 센터를 통해 세계 식량 시스템의 모든 측면에 관련된 기술 솔루션을 확장시켜 상품화 할 계획이다.

마갈릿에 따르면, 이 센터는 이스라엘 벤처 기업에 출자하는 한편 히브리 대학과 바이츠만 과학연구소 이스라엘 공과대학 등의 연구자들과도 협력을 추진한다.

최근 푸드테크와 애그테크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이 분야의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169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5월 2일 신규 주식 공개(IPO)를 실현한 미국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상장 이후 크게 올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