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확대해 찍을 수 있는 광학 줌은 카메라모듈 내 렌즈들이 이동하며 구현할 수 있는데 이미지센서와 렌즈간 거리가 멀어질 수록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할 수 있다. 광학 5배줌은 광학 2배줌보다 2.5배 더 긴 초점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 모듈 크기가 커져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다는 뜻)’라는 오명을 얻기도 한다.
한편 삼성전기는 2003년부터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해 세계 최초로 듀얼 OIS(손떨림방지기능) 듀얼카메라모듈, 가변 조리개 카메라모듈 등을 개발해왔다. 조정균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팀장 상무는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 고배율 광학줌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삼성전기는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므로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