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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멘스 AG, 중국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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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멘스 AG, 중국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 개설

베이징에는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계획

지멘스 건물.이미지 확대보기
지멘스 건물.
독일 지멘스 AG는 중국의 제조업체 고객들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중국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청두(成都)시에 들어서게 될 R&D 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사용해 중국에서 지멘스의 PLM 소프트웨어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드스피어는 장비에 설치된 센서를 사용해 장비 고장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사용자가 오류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마인드스피어는 이미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및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통해 전세계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새로운 청두 센터는 지멘스가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는 6개월 전 출범한 이후 디지털 플랫폼에 가입한 폭스바겐 AG(Volkswagen AG)를 비롯한 10개 유명 기업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다 많은 개발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제조업체였던 지멘스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이 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두 R&D센터 외에도 지멘스는 베이징에 최초의 인공지능 연구소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