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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해 신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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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해 신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환영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환영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 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하나로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 원, ‘벤처펀드’에 8000억 원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와 육성,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1조 원 규모의 자금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 또 다른 창업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그룹 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면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인프라 구축,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신사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 원과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원의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