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업을 말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기술수출은 5조3000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4배 증가했다. 의약품·의료기기 등 수출도 14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했다. 산업부는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출시 단계까지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 아래, 5대 빅데이터 플랫폼, R&D 확대, 정책금융·세제지원, 글로벌 수준 규제 합리화에 역점을 둬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연간 2조6000억 원 수준인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약개발 R&D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 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우수 물질을 선별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R&D'를 신설하고, 범부처 R&D 협업과 공동기획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 매출 1조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15조 원 규모로 조성 중인 '스케일업 펀드'를 활용,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