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22일 상경 집회를 벌인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끝내고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까지 행진했다.
한 발언자가 '여기까지 왔는데 회사 관계자를 만나고 가자'고 외치자 조합원들이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소속 조합원 2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된 조합원이 경찰서로 이송되는 것을 막겠다며 경찰과 마찰을 빚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소속 조합원 10명도 추가로 연행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