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이 지난주 화웨이를 금수조치 대상 리스트에 추가하면서 화웨이는 라이선스를 가지지 않는 미국의 공급업자로부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조달할 수 없게 됐다. 기존 단말기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규제를 받는 신규제품 수출이 막히면서 차세대 통신규격 5G구축을 주도하려는 야망이 꺾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 메이저 휴대전화 회사도 22일 화웨이의 신기종에 관해서 같은 조치를 취했다. NTT도코모는 ‘P30 Pro HW-02L’의 예약접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홍보담당자는 “미국에 의한 규제의 영향을 정밀조사 하고 있다”는 것을 그 배경으로 설명했다. KDDI와 소프트뱅크 역시 ‘P30 lite’의 출시를 연기할 방침을 나타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