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파 소탕작전이 격화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드리브 주에서 정부군이 붐비던 시장 등을 공습하면서 쇼핑객 등 민간인 23명이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재영 NGO 시리아인권감시단이 발표했다.
현장에 있던 AFP 사진기자는 폭격으로 시장을 둘러싼 건물이 파괴되어 줄서 있던 간이점포 들의 뼈대와 좌판 등이 날아갔으며 뿔뿔이 흩어지는 쇼핑객들 사이로 시신이 여러 구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정부군은 이날 다른 지역에 있는 과격파의 거점에도 공격을 가했으며 민간인 11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단은 4월 30일 이후 치열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민간인이 2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