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6월 첫 거래일부터 MSCI한국지수 편출효력이 발생한다.
한국 시장은 이 중 신흥시장·아시아·극동 등 지수에 포함돼 있다 .한국시장은 114종목이 편입돼 있다. 시가 총액이 최하 종목의 3분의 2 미만으로 내려가면 편출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은 MSCI 신흥국지수 편입 비중은 0.0242%로, 이번 제외로 외국인 매도 규모 약 2875억원으로 패시브 자금(인덱스펀드 등 지수추종 장기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출이 확정된 DGB금융은 주간 단위로 2.9% 하락해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GB 금융그룹 실적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DGB금융의 주가 폭락과 MSCI에서 제외된 근본적인 문제가 CEO로서 김 회장의 리더십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 회장 취임 후 주가는 하락했다. DGB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익도 국내 8개지주회사 가운데 최하위인 1038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의 주가폭락과 MSCI에서 제외된 근본적인 문제가 CEO로서 김 회장의 경영 리더십 부재에 있다고 보는 이유다.
반면 김 회장의 연봉은 15억원대로 4대금융그룹(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회장들의 연봉과 비교해도 고액에 해당한다. 김 회장은 기본급 4억3000만원에 활동수당 2억2000만원을 받고, 성과급(최대기준)으로는 단기 5억1000만원과 장기 1억7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여기에 퇴직금 2억1000만원과 기타수당 300만원이 더해졌다고 알려졌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