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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물량지수 2.4%↑...기계·운송장비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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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물량지수 2.4%↑...기계·운송장비 증가 영향

수출보다 수입가격 더 올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 5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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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난달 화학제품 호조에 4월 수출물량이 상승했다. 다만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올라 이를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5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4월 수출물량지수는 113.83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같은기간 1.6% 상승해 지난달 수출물량과 금액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0월(23.7%) 이후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1월(121.77)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출물량지수에서는 컴퓨터, 전기 및 광학기기가 전년동월대비 4.3%, 화학제품이 6.3% 올랐고 금액지수에서는 각각 11.8%, 2.7%로 하락했다. 일반기계(4.6%)와 운송장비(5.6%) 등도 같은 기간 오르며 공산품 수출물량지수는 2.3% 상승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4.2%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 114.15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62% 상승했다. 부분별로는 컴퓨터 전기 및 전자기가 12.3% 증가했다. 1차금속제품 등도 11.1% 증가했다. 기계 및 장비는 17.5%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1.96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4%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4.68을 기록해 4.2%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