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장소의 USB 충전 포트에 스마트폰을 잇는 것은 마치 '길에 떨어져 있는 칫솔로 이를 닦는 것과 같다'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지는 예측 불능"이라고 IBM의 엑스포스(X-Force) 위협 정보 보안(intelligence security) 담당 책임자인 칼렙 발로(Caleb Barlow)는 이야기한다.
"이것은 USB 포트에 꽂아 사용하는 작은 기기로 여기에 충전 케이블을 접속하면 멀웨어의 침입을 막으면서 충전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발로는 말했다.
이러한 대책은 일반 여행자에게는 과잉 반응으로 생각되기 쉽다. 발로는 "USB 충전 포트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IBM 시큐리티(IBM Security)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최근 해커들이 여행자를 노리는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X-Force위협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여행 업계는 해커의 표적이 되는 분야로 2017년 10위부터 2위로 급부상했다고 한다. 2018년 1월 이후에 여행 및 운송 분야에서 유출된 데이터 건수는 공개된 것만 5억6600만 건에 달한다.
또 어딘가에 방치돼 있던 USB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많은 기업들이 현재 USB 메모리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