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1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의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군인 5명이 쓰러졌다. 홋줄은 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다.
사고 당시 부두에서는 최영함 장병 가족과 지인, 부대관계자 총 800여명이 청해부대 28진 입항 환영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행사장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 있던 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직후 바로 인지하지 못했다. 함정에는 응급 전문의가 탑승해 심폐소생술 등 대응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t)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 파병 기간 동안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고 진해 군항으로 복귀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