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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골드, 유투브 영상에 일동제약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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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골드, 유투브 영상에 일동제약 '화들짝'

최근 한 유튜버가 종합영양제 '아로나민골드'가 가성비가 낮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자 제약회사 일동제약이 긴급 수습에 나서 화제가 됐다.

이번 사태는 비타민 B1의 효능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약사로 알려진 이 유투버는 아로나민에 들어 있는 푸르설티아민보다 벤포티아민이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동제약은 이를 뒷받침하는 독일 논문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임상 결과가 있다고 반박하자 유튜버는 영상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이 영상이 7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자 일동제약은 한 때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연간 약 700억원어치가 팔리는 초히트 상품인 아로나민이 흔들리면 회사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제약업계에 따르면 작년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매출 1위 브랜드는 '아로나민'이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663억원 매출을 올려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로나민은 직전 해인 2017년과 비교해 2.3%가량 매출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아로나민은 2016년 이래 3년 연속 일반의약품 브랜드 매출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해 두번째로 많이 팔린 일반 의약품은 동국제약의 치과구강용제 '인사돌'이었고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