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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잔나비 멤버 “잘못 인정하고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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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잔나비 멤버 “잘못 인정하고 탈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이 불거진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27)이 24일 결국 탈퇴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이 불거진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27)이 24일 결국 탈퇴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이 불거진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27)이 24일 결국 탈퇴를 선언했다.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란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 글을 쓴 누리꾼은 원래 잔나비 팬이었으나, 학창 시절 자신에게 학교 폭력을 가한 친구 중 한 명이 이 밴드 멤버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 누리꾼은 “11년 전 oo고에서의 봄, 여름 동안 지옥 같던 학창시절을 겪었다”며 유영현과 같은 반 사람들로부터 많은 괴롭힘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SNS를 통해 유영현이 학교 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자진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인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잔나비는 지난 2014년 데뷔한 밴드로, 지난 3월 발표한 2집 ‘전설’이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1970~1980년대 복고 감성이 깃든 음악으로 젊은층은 물론 중년까지 아우르면서 2집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뿐 아니라 과거의 발표곡들도 음원 차트에 동반 진입하기도 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