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는 UN 산하 국제부흥개발은행(세계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제3차 글로벌 인프라 거버넌스 포럼'을 23·24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3차 서울 포럼은 OECD, 아시아개발은행 등 7개 국제기구가 후원했으며 아시아 지역 40개국의 정부관계자, 민간기업,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해 ▲해외 PPP 사업에 대한 사례 연구 ▲인프라 PPP 구축 시스템 공유 등 2개의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3일 환영사에서 "PPP를 통한 전 세계적 인프라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KIND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인프라개발 정책펀드 조성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D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은 24일 "지난 10년간 우리 기업들은 전력, 수력, 도로,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개의 PPP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 민관합작투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다양한 협상·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한국기업의 해외 PPP사업에 대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터키 가지안텝 병원'과 '유라시아 터널 PPP사업 성공 사례'를 소개했고 이 외에도 삼성물산과 SK건설 등 민간기업,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KIND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프랑스, 싱가포르, 덴마크, 영국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인프라 거버넌스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며 "세계은행의 제안에 따라 이번 3차 포럼을 KIND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