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기침체 여파로 부산시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조선업 등이 침체의 늪에 빠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면 성장둔화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부산복지개발원은 또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 역시 55.7%로 7대 도시 중 꼴찌였고,전국 평균치 60.7%보다 5.0%포인트 낮게 나왔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해 부산 경제에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4월 부산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감소한 11억8696만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은 또 무역수지 기준으로 1억558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철강선도 8.4% 수출이 쪼그라들어 부산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수출 부진이 부산 전체 수출을 끌어내린 주범으로 꼽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부산은 자동차산업 수출의존도가 15%를 웃돌기 때문에 자동차 수출 부진이 부산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수출 대상 국가를 다변화하고 수출의존도를 줄이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