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 골키퍼는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는 이미 몇 달 전 퇴출의사를 클럽에 전했다. 현재 벤피카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신천지로 나왔고 이적료는 2,500만유로(약 310억 원)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레센은 2nd 골키퍼로서 숭고한 능력을 3시즌 동안 보여줬고 국왕 컵 결승에서는 스타터로 유종의 미를 장식할 것이다.
■ 제이손 무리요
콜롬비아인 수비수인 무리요는 발렌시아 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바르샤에 작별을 고한다.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컵 콜롬비아 대표 팀에 선발 됐기 때문이다. 올겨울 바르샤에 가입한 무리요에 대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왜 그와 계약했느냐는 것뿐이다.
바르샤는 이번 시즌에 계약만료를 맞이하는 벨기에인 수비수와는 갱신하지 않는다. 그의 아스르그라나에서의 마지막 플레이는 바라이도스(셀타의 본거지)에서의 경기가 될 것이다. 그는 결코 플레이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많은 부상이탈이 걱정됐다. 실제로 그가 톱 폼을 유지한 것은 2개월도 되지 않았다.
■ 사무엘 움티티
프랑스인 센터 백은 클레망 랑글레의 대두와 무릎부상에 따른 장기 이탈로 자리를 잃었다. 또 영입설이 나도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도착으로 움티티의 출발 게이트는 열리고 있다. 움티티 본인은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바르샤는 고가의 거래에 귀를 기울일 것이 분명해 보인다.
■ 하피냐 알칸타라
올 시즌 초반 중상을 입으면서 자리를 잃은 브라질인 미드필더는 임대 이적과 완전 이적 방출이 유력하다. 부상만 없다면 그의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클럽은 많이 있어 지금이 바르샤를 떠날 최적의 때일지도 모른다.
■ 이반 라키티치
크로아티아인 미드필더는 바르샤를 떠날 생각은 없으며 감독 발데르데도 그를 불가결한 존재로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라키티치에게도 바르샤에게도 흥미로운 오퍼가 없는 것은 아니며 금액만 맞아 떨어진다면 크로아티아인의 방출을 제외할 수는 없다.
■ 말콤
브라질인 공격수 바르샤에서의 첫 시즌은 비판과 칭찬을 양분했다. 말콤은 비판이 집중됐을 때 이를 바탕으로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안정감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 또한 움티티와 마찬가지로 고액의 이적료가 기대되므로 바르샤가 매물로 내놓아도 놀랄 것은 없다. 말콤은 바르샤에서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임대가 되는 것도 자신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 필리페 쿠티뉴
바르샤의 클럽 역사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이미 한쪽 다리가 밖에 나와 있는 상태다. 쿠티뉴의 퍼포먼스는 전혀 평가할 수 없고 팬들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그가 가장 빛난 것은 시즌 초반 몇 개월뿐이었고 그 이후는 처참한 플레이를 펼쳤다. 바르샤는 쿠티뉴에 투자한 액수의 일부를 회수하기를 원하며 경제적으로 납득이 가는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의 방출은 정해진 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 케빈 프린스 보아텡
누구도 이 가나인의 보강을 이해할 수 없다. 주역이 될 기량도 없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다. 프린스는 전 소속팀이었던 사스올로로 돌아갈 것이다. 바르샤 스트라이커로 303분의 출전시간을 받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마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