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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스페인 국왕 컵 결승전 이후 바르샤를 떠날 9인 ‘살생부’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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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스페인 국왕 컵 결승전 이후 바르샤를 떠날 9인 ‘살생부’ 살펴봤더니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 컵) 결승전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전이 25일(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에 열린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 경기가 FC바르셀로나의 9명의 선수들에게 마지막 매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살생부를 올리고 있다. 이 리스트에 오른 것은 실레센, 무리요, 베르마엘렌, 움티티, 하피냐, 라키티치, 말콤, 쿠티뉴, 그리고 보아텡이다.

야스퍼 실레센.이미지 확대보기
야스퍼 실레센.

■ 야스퍼 실레센

네덜란드인 골키퍼는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는 이미 몇 달 전 퇴출의사를 클럽에 전했다. 현재 벤피카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신천지로 나왔고 이적료는 2,500만유로(약 310억 원)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레센은 2nd 골키퍼로서 숭고한 능력을 3시즌 동안 보여줬고 국왕 컵 결승에서는 스타터로 유종의 미를 장식할 것이다.

제이손 무리요.이미지 확대보기
제이손 무리요.


■ 제이손 무리요

콜롬비아인 수비수인 무리요는 발렌시아 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바르샤에 작별을 고한다.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컵 콜롬비아 대표 팀에 선발 됐기 때문이다. 올겨울 바르샤에 가입한 무리요에 대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왜 그와 계약했느냐는 것뿐이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이미지 확대보기
토마스 베르마엘렌.

■ 토마스 베르마엘렌

바르샤는 이번 시즌에 계약만료를 맞이하는 벨기에인 수비수와는 갱신하지 않는다. 그의 아스르그라나에서의 마지막 플레이는 바라이도스(셀타의 본거지)에서의 경기가 될 것이다. 그는 결코 플레이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많은 부상이탈이 걱정됐다. 실제로 그가 톱 폼을 유지한 것은 2개월도 되지 않았다.

사무엘 움티티.이미지 확대보기
사무엘 움티티.


■ 사무엘 움티티

프랑스인 센터 백은 클레망 랑글레의 대두와 무릎부상에 따른 장기 이탈로 자리를 잃었다. 또 영입설이 나도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도착으로 움티티의 출발 게이트는 열리고 있다. 움티티 본인은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바르샤는 고가의 거래에 귀를 기울일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하피냐 알칸타라.이미지 확대보기
하피냐 알칸타라.


■ 하피냐 알칸타라

올 시즌 초반 중상을 입으면서 자리를 잃은 브라질인 미드필더는 임대 이적과 완전 이적 방출이 유력하다. 부상만 없다면 그의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클럽은 많이 있어 지금이 바르샤를 떠날 최적의 때일지도 모른다.

이반 라키티치.이미지 확대보기
이반 라키티치.


■ 이반 라키티치

크로아티아인 미드필더는 바르샤를 떠날 생각은 없으며 감독 발데르데도 그를 불가결한 존재로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라키티치에게도 바르샤에게도 흥미로운 오퍼가 없는 것은 아니며 금액만 맞아 떨어진다면 크로아티아인의 방출을 제외할 수는 없다.

말콤.이미지 확대보기
말콤.


■ 말콤

브라질인 공격수 바르샤에서의 첫 시즌은 비판과 칭찬을 양분했다. 말콤은 비판이 집중됐을 때 이를 바탕으로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안정감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 또한 움티티와 마찬가지로 고액의 이적료가 기대되므로 바르샤가 매물로 내놓아도 놀랄 것은 없다. 말콤은 바르샤에서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임대가 되는 것도 자신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필리페 쿠티뉴.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페 쿠티뉴.


■ 필리페 쿠티뉴

바르샤의 클럽 역사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이미 한쪽 다리가 밖에 나와 있는 상태다. 쿠티뉴의 퍼포먼스는 전혀 평가할 수 없고 팬들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그가 가장 빛난 것은 시즌 초반 몇 개월뿐이었고 그 이후는 처참한 플레이를 펼쳤다. 바르샤는 쿠티뉴에 투자한 액수의 일부를 회수하기를 원하며 경제적으로 납득이 가는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의 방출은 정해진 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미지 확대보기
케빈 프린스 보아텡.


■ 케빈 프린스 보아텡

누구도 이 가나인의 보강을 이해할 수 없다. 주역이 될 기량도 없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다. 프린스는 전 소속팀이었던 사스올로로 돌아갈 것이다. 바르샤 스트라이커로 303분의 출전시간을 받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마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