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마존 재팬, 중국 화웨이 제품 판매 중단

공유
0

[글로벌-Biz 24] 아마존 재팬, 중국 화웨이 제품 판매 중단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華為)에 대해 미국이 사실상 거래 금지 조치를 취한 가운데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일본 법인인 아마존 재팬이 화웨이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매체들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재팬은 외부 사업자의 화웨이 제품 판매는 허용했지만, 자사가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것은 중단했다.
현재 아마존 재팬 웹사이트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PC 등 거의 모든 화웨이 제품이 '재고없음'으로 표시돼 있고 재입고 예정도 없다고 표기돼 있다.

제품 설명란에는 "본 제품은 OS(운영체제) 등에 대한 중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 게재돼 있다.

구글은 최근 앞으로 90일 뒤 화웨이스마트폰에 대한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와 유튜브, G메일 등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동안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OS로 채택해왔기 때문에 구글의 이 결정이 아마존 재팬의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구글의 결정 여파로 앞서 일본과 대만의 이동통신업체들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한국 이동통신업체들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에서는 화웨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쿠텐은 "현 상황에서는 화웨이 제품에 대해 대응할 예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