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4일부터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 히트작 ‘쥬라기 월드’시리즈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사진)의 세월을 거꾸로 돌린 것 같은 ‘방부제 미모’가 화제다.
브라이스는 2016년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디자이너가 만든 샘플은 크기 0이나 2밖에 없어서 나는 6이니까 선택사항이 1개밖에 없다”며 백화점에서 산 기성품의 드레스로 등장해 할리우드 배우로 궁상맞다며 동정을 사기도 했는데, 그 후 시상식에서는 “6이라니 거짓말!” “부모의 후광(아버지는 오스카 감독 론 하워드)으로 여배우가 됐지만 미국시민의 평균보다 큰 것은 할리우드 배우로서 자각이 부족하다”라는 쓴 소리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전미 공개된 ‘쥬라기 월드/불꽃 왕국’의 프리미어에서는 오버 사이즈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말랐던 때의 드레스를 착회시 한 것은 경제적으로 친환경에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생각”이라고 하는 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