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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국적 제약회사 테바, 오클라호마주의 오피오이드 소송 8500만 달러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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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국적 제약회사 테바, 오클라호마주의 오피오이드 소송 8500만 달러에 합의

"오이오피드 위기 근절 위해 사용"…존슨앤존슨 재판은 2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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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회사 테바는 오클라호마 오피오이드 소송과 관련, 85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재팬타임즈가 26일(현지 시간) 전했다.

테바는 오피오이드 진통제의 불법 마케팅이 오클라호마주의 공중 보건 위기에 영향을 주었다다고 주장하는 오클라호마주의 소송제기를 해결하기 위해 8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동의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는 28일로 예정된 재판에 출두하기 직전 발표됐다. 테바와 존슨앤존슨은 과량을 복용할 경우 사망과 마약 중독을 일으키는 진통제 처방을 의사들에게 설득하다 소송당했다.

미국 정부가 오피오이드 위기의 장본인이라고 불렀던 테바 외의 다른 피고인인 존슨앤존슨에 대한 재판은 28일 시작된다.

합의 조건은 최종 결정하는 데 최대 2주가 소요될 수 있으며, 이 합의금은 오클라호마에서의 오피오이드 위기를 근절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마이크 헌터 법무 장관이 밝혔다.

오클라호마 주정부는 최소한 100억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재판은 오피오이드 제조업체 및 유통 업체에 대한 법의 첫 번째 심판대가 될 전망이다. 최소 42개 주와 1600개 도시와 마을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클라호마 주에서의 막판 합의는 클리브랜드에 대한 오피오이드 소송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방 법원 판사는 배심원들이 제약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주장을 고려해 10월 두 건의 시범 재판을 실시했다.

합의는 퍼듀 파마 LP가 오피오이드 기반 진통제 옥시 콘틴의 판매에 대한 오클라호마주의 주장과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2억7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지 약 2개월 후에 나온 것이다. 퍼듀는 회사를 파산시킬 위험이 있는 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모색했다. 돈은 연구와 치료를 위해 지정되었다.
오클라호마주는 테바와 존슨앤존슨이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공중 보건 위기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소송에서 "진통제의 이익을 과장하고 위험을 과소 평가한 회사들이 '과다 처방의 파괴적인 사이클'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