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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페루에서 규모 8.0 대지진 12명 사상…피해지역 넓어 희생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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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페루에서 규모 8.0 대지진 12명 사상…피해지역 넓어 희생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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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 북부에서 현지시간 26일 새벽 리히터 규모(M)8.0의 지진이 발생 한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부상했다. 이웃 나라 에콰도르에서도 7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국가비상당국은 아마존 지역을 휩쓴 지진으로 북서부의 카하마루카 지역에서 48세의 남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약 115km로 페루의 수도 리마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에콰도르 키트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국가 비상사태당국에 의하면 재해지역에서는 학교나 종교시설, 보건소등을 포함한 다수의 건물이 손괴나 도괴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특히 큰 피해를 본 아마존 지역의 유리마그아스를 둘러봤다. 정부는 현지 자치단체와 연계해 도로나 건물 등의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다수의 민가들도 피해를 입었으며 유리마그아스와 타라포트를 잇는 다리가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 지진 때문에 동국에서 적어도 7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현시점에서 인프라 피해의 보고는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하고 있다. 한편 에콰도르의 비상사태관리국은 자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페루는 2007년 8월 15일에도 M8.0의 지진이 강타하고 이때는 약 514명이 사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