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폭발의 진원지, 페이스북 전용 코인(Facebook Coin) 출시

페이스북 비트코인 1조 투자, 페북 전용 코인(Facebook Coin) 출시… 20억명 동시 결제 가상화폐 혁명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VC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강점이 탈중앙화라는 점을 고려, 최대한 외부 자금을 유입시켜 자체 통제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투자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독자적인 가상화폐를 통해 은행 계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저렴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내년에 자체 가상화폐인 '글로벌 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의 금융당국과 접촉하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웨스턴유니언, 비자, 마스터카드 등 결제 사업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년 3월까지 10여개 국가에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코인과 관련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모색하는 것은 계좌 외화 바스킷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설계인데 해당 자금이 '페북 코인'의 담보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회원 20억명 이상을 거느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코인(Facebook Coin)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기업가 겸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레미 가드너(Jeremy Gardner)는 "페이스북 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시장에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며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페이스북 코인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긍적적 효과가 될 것이라는 그의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 같은 가드너의 발언은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의 테크 리포터인 나다니엘 포퍼(Nathaniel Popper)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기 위해 10억 달러의 벤처 자금을 찾고 있다고 폭로한 이후 나왔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VC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강점이 탈중앙화라는 점을 고려, 최대한 외부 자금을 유입시켜 자체 통제력을 줄이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은 계좌 외화 바스킷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을 설계하고 있다. 해당 자금이 '페북 코인'의 담보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매체는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스북이 새 코인으로 암호화폐 파티를 방해하려 한다며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페이스북 코인이 실제로 시장에 좋은 일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일례로 페이스북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 수십억 달러가 페이스북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투입되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사건(페이스북 코인 출시)은 중대한 암호화폐 붐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킥(Kik)의 설립자인 테드 리빙스턴(Ted Livingston)이 설명하듯이 페이스북은 비트코인 시장을 교란시키는 데 열중하지 않고, 달러화가 금을 대체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달러를 준비 통화로 대체하려고 한다. 페이스북 코인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달러(digital dollar)'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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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