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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골프외교는 무승부…승패는 국가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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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골프외교는 무승부…승패는 국가기밀(?)

두 수뇌간 골프 회동 이번이 5번째…총리관저 인스타그램에는 "스코어는 국가기밀"

일본 총리 관저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총리 관저 인스타그램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벌인 골프외교에서 누가 승리했을까'

J캐스터닷컴 등 외신들은 2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두 수뇌는 치바(千葉) 현 모바라(茂原)시에서 골프회동 이후 각자의 트위터에 트윗하며 정상회담의 성과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진전됐으며 아베 총리는 미일동맹의 결속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 수뇌간의 골프외교의 뒷얘기에 대해 인터넷상에서는 골프외교 성과가 아니라 골프게임의 승자를 묻는 기획이 주목을 받았다. 두 수뇌간 골프회동은 이번이 5번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골프회동에서는 아오키 이사오(青木功) 프로가 함께 라운드했으며 2시간30분에 걸쳐 16홀을 마쳤다고 한다. 골프상황을 전한 총리관저 인스타그램에는 이모티콘과 자막 게시물을 붙인 투고를 전한 팔로우가 19만명 이상이었다.

먼저 트럼프를 태운 카트를 운전하는 아베 동영상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내일한 트럼프 대통령' '지금부터 골프' 등 다채로운 자막이 첨부되어 있다.

또한 '어는 쪽이 스코어가 좋을까'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양자택일의 설문조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단 이 설문조사 밑에는 결과는 국가기밀이라는 말이 붙어있어 두 사람의 스코어를 공개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지난 4라운드 결과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첫 골프외교에서는 일본 언론들이 "드라이브 비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총리보다 40야드 더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홈 이점을 살려 승패는 말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느낌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