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전용헬기는 각종 의료장비를 갖춘 헬기로 섬이나 산악지역에 사는 응급환자를 큰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지금까지 6000명 이상의 응급 환자를 이송했다.
경기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전국에서 7번째로 도입했다. 24시간 운영개념과 경기소방 119 구조·구급 대원도 함께 출동하는 방식을 적용해 사고, 대형재난 현장 구조부터 전문 치료까지 구조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경기도를 포함한 해상, 도서, 산악 지역 환자를 신속히 이송한다. 또한 전용헬기 내에서 의료진 응급치료가 가능해 중증응급환자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의무후송헬기로 국군장병 생명을 지킨 데 이어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용을 통해 국가 안전망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