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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 검찰, 세계 최대 원자재업체 글렌코어 콩고 뇌물 제공 혐의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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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 검찰, 세계 최대 원자재업체 글렌코어 콩고 뇌물 제공 혐의로 조사 착수

글렌코어 스위스 본사. 이미지 확대보기
글렌코어 스위스 본사.
스위스 당국이 세계최대 원자재업체 글렌코어(Glencore Plc)에 대해 콩고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위스 검찰은 공익단체가 지난 2017년 글렌코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이후 글렌코어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와 함께 외국공무원에 뇌물을 제공한 미지의 가해자에 대한 형사조사를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스위스 검찰의 조사는 비정부조직인 퍼블릭 아이(Public Eye)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스위스 검찰은 이번 조사가 원자재에 관련된 뇌물 혐의이며 스위스의 바아르(Baar)에 본사를 둔 글렌코어사와 특정 인물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검찰의 조사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광산 대기업과 사업에 대한 또다른 별도의 법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글렌코어는 미국 법무부 및 상품거래위원회에 의해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해 이미 조사받고 있다. 또한 글렌코어 자회사 카탕가 마이닝(Katanga Mining Ltd)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규제당국으로부터 회계조사를 받았다.

글렌코어는 스위스 검찰의 조사와 관련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글렌코어는 지금까지 콩고공무원 뇌물혐의를 부정해 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