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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맥주통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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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맥주통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한 업체가 매트리스를 시험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 업체가 매트리스를 시험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와 스테인리스강 맥주통(beer keg)에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상무부는 중국산 매트리스와 스테인리스강 맥주통이 미국 시장에서 공정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고 있다며 판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상무부는 자국 업체의 제소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덤핑 의혹을 조사해 왔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독일과 멕시코산 스테인리스강 맥주통도 미국 시장에서 덤핑 판매됐다며 반덤핑 관세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렸다.

예비판정이 최종 확정되면 중국산 매트리스에 최고 1732%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현행 관세율은 39%다.

맥주통의 경우 중국산에 대해선 최고 79.7%가, 독일과 멕시코산에 대해선 각각 8.6%, 18.5%의 관세가 부과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이 2017년 수입한 중국산 매트리스는 4억3700만 달러어치였고 스테인리스강 맥주통의 경우 중국산은 1810만 달러, 그리고 독일과 멕시코산은 각각 1180만 달러, 570만 달러였다.

중국산 매트리스와 맥주통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내려질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상무부는 반덤핑과 상계관세 조사 등 168건을 새로 시작했다. 이는 이전 정부 때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