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라틴아메리카도 이젠 'K팝'이 대세

공유
0

[글로벌-Biz 24] 라틴아메리카도 이젠 'K팝'이 대세

10주년 라틴아메리카 K팝 콘테스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성황리에 개최

이미지 확대보기
라틴아메리카 K팝 콘테스트가 1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일(현지시간)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엘디아리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라틴아메리카의 K팝 콘테스트는 10년이 흐르는 사이 라틴아메리카는 라틴음악이 뿌리인데도 눈부신 미학과 매력적인 안무로 인해 K팝에 점점 매료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아르헨티나 한국 문화원이 주최한 이 콘테스트에는 아르헨티나 참가자뿐만 아니라 브라질, 에콰도르, 칠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멕시코에서도 몰렸다.
14세 이상이면 참가신청이 가능한데 참가자는 대부분 10대였다, 한국 대중 음악의 약자인 K-pop은 아시아에서 성공했지만, 이곳에서의 붐은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발표할하면서 일기 시작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수십억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말춤까지 국제화되면서 K팝 붐이 일었다.

콘테스트 참가자인 브라질의 브루노 시메네스는 "처음에는 이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제는 그 이상을 훨씬 넘어선다. K팝은 힙합, 라틴 리듬, 락, R&B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이 지역에서 처음에는 한국 가사를 노래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찾는 K팝 가사들이 라틴 알파벳으로 번역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참가팀인 에콰도르 댄스 그룹 핑크로얄은 "언어는 큰 장벽이 아니다. 한국 음악에 대한 좋은 점은 리듬이 보편적이며 자신의 움직임과 일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노래의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진출자는 14명으로 가려진 상황이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