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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30만원 갈림길…자회사 파이프라인에도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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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30만원 갈림길…자회사 파이프라인에도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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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다시 30만원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2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30만원 탈환 이후 하루만에 하락세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사이토다인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레론리맙의 위탁생산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사이토다인(CytoDyn)은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에이즈 치료제인 레론리맙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지난 4월 초 공시된 이번 CMO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3100만 달러(355억원)이다. 또 고객사의 제품개발 성공시에는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최소보장 계약규모는 2027년까지 2억4600 달러(2800억원)로 증가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MO 7건, CDO(의약품위탁개발)•CRO(위탁연구) 20건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수주규모는 CMO 34건, CDO/CRO 34건 등 총 68건에 달한다.

2분기까지 실적둔화가 이어지나 자회사의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까지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3공장 본격가동으로 원가는 증가하는 상황이나, 3공장 생산물량의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연구원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은 순항중”이라며 “1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미국 FDA 허가를 받았아 런칭을 준비중이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3상 완료(2019년 2월)로 연내 임상 3상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 외부불확실성은 변수다.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반면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 등 임원 2명은 구속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검찰 기소뿐아니라 증권선물위원회 대상 행정소송 1심 결과 등 불확실이 뒤따르고 있다”며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부정적 영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