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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급등↑ 미중 무역전쟁 대 타협 ,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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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급등↑ 미중 무역전쟁 대 타협 ,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청신호

뉴욕 증시가 애플 등 IT기업 반독점 조사,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심한 변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시가 애플 등 IT기업 반독점 조사,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심한 변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다 기술 기업에 대한 독점조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그 어느때보다 심한 변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소한 소재에도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올랐다가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등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 국제금값 변화도 매우 심한 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기술기업 독점조사는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곧 이어 시작되는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애플과 구글을, 미국 공정거래위원회 즉 FTC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을 각각 나눠서 조사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미국은 법무부와 FTC가 반독점 조사 권한을 공유하고 있다. 하원 법사위원회의 데이비드 시실린(민주·로드아일랜드) 반독점 소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의회 차원에서 반독점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실린 의원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을 지목하면서 "이번 조사는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대선정국과 맞물려 'IT공룡 때리기'의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기술기업의 해체를 요구해 관심을 받았다.

미중 무역 갈등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이날 미국 관광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무역 마찰에서 시작된 미중 갈등이 외교, 군사, 문화 등 전 분야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껑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에 간 중국인들이 이유 없이 방해를 받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이날 중국인들의 미국 여행에 대한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국에서 총격,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미국 여행을 가는 중국인들은 목적지의 상황을 잘 파악해 안전 예방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영향 탓인지 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0.01% 하락한 2만408.54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1% 올라 1499.09로 마쳤다. 엔화 환율 하락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엔화 환율은 달러화당 107엔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엔화가치가 치솟은 것이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96% 내린 2862.28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3% 하락한 8748.27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상장 대형주 모음인 CSI300은 0.92% 내린 3598.47로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내렸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4.74포인트(0.02%) 상승한 24,819.78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7.61포인트(0.28%) 하락한 2744.45에 끝났다. 나스닥지수는 120.13포인트(1.61%) 하락한 7,333.02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과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그리고 구글 등 주요 기업에 대한 미국당국 독점 조사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톈안먼(天安門) 30주년 성명에서 이례적으로 긴 내용과 발언 강도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했다.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40.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0.80% 상승한 18.8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의 부진 등이 악재였다. 삼성전자 [005930] (-0.80%), SK하이닉스 [000660] (-2.25%), POSCO [005490] (-0.41%) 등이 내린 반면 현대차[005380](0.36%), 셀트리온[068270](1.30%), LG화학[051910](0.15%), 신한지주[055550](0.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66%), 현대모비스[012330](0.23%), SK텔레콤[017670](1.6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03포인트(0.72%) 상승한 702.5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91990] (0.70%), 에이치엘비 [028300] (1.93%), 스튜디오 드래곤 [253450] (2.84%) 등이 오르고 CJ ENM [035760] (-0.11%), 신라젠 [215600] (-0.18%), 헬릭스미스 [084990] (-1.63%), 메디톡스 [086900] (-2.42%), 펄어비스 [263750] (-1.91%), 휴젤 [145020] (-1.21%)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7원 오른 1182.8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