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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27회에는 오피스텔을 얻은 주상미(이채영 분)가 불륜남 한준호(김사권 분)의 예물시계를 몰래 버리고 고급시계를 선물하는 등 앙큼한 신혼 코스프레를 이어가는 가운데 왕금주(나혜미 분)는 한석호(김산호 분)에게 사돈 이상의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상미가 준호에게 고급시계를 선물한 반면, 준호는 아내 왕금희(이영은 분)와 맞춘 예물시계를 잃어버린다.
시계를 주상미 오피스텔에 두고 온 줄 모르는 금희는 남편 한준호에게 "당신 시계는 어딨어?"라며 예물 시계를 어디 두었는지 확인한다.
주상미는 오피스텔에 온 준호가 시계를 찾자 몰래 가방에 숨긴 뒤 "준호씨 시계요? 못 봤는데"라고 앙큼을 떤다. 한준호 시계를 몰래 가방에 감춘 주상미는 차를 탄 뒤 주차장에 시계를 던져버린다.
변명자가 차에 숨어서 주상미의 행동을 지켜봐 긴장감을 자아낸다.
금희가 준 예물시계를 버린 주상미는 고급시계를 한준호에게 선물하며 "앞으로 이거 차고 다녀요"라고 말한다.
한편, 금주 동창 정소라(김가란 분)는 나영심(김혜옥 분)과 같이 있는 한석호 앞에 나타나 "석호오빠"라고 불러댄다.
이에 영심은 사돈인 한석호에게 "사귀는 아가씨가 있나봐요?"라고 인사말을 건넨다.
정소라는 영심 앞에서 석호 팔짱을 끼고 간다.
이를 본 영심은 금주에게 "사돈총각이 어떤 여자를 만나는데, 니 친구라 그래서…"라고 전해준다. 한석호가 동창 정소라를 계속 만난다는 말에 금주는 심란해한다.
한편, 왕금희는 여름(송민재 분)이를 구하느라 발을 다친 주상원(윤선우 분)의 레스토랑 일을 돕는다.
이에 주상미는 남동생 주상원을 도와주는 여자가 한준호 부인 금희인줄 모르고 "운전해줬다는 여자? 사귀는 건 아니고?"라고 확인한 뒤, 상원에게 6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안부를 묻는다.
앞서 금희는 6살인 여름이 친부모를 묻는 남편 한준호에게 "미혼모가 낳은 아이고 아빠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6년 전 주상원과 결혼까지 약속했던 여자가 허경애(문희경 분)의 반대로 헤어진 뒤 여름이를 낳고 보육원에 맡긴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
이채영이 안하무인 주상미 역을 얄밉도록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여름아 부탁해'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