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삼성 vs 애플 스마트폰 전쟁이 혁신기술 낳아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 약진으로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기사입력 : 2019-06-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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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지난해 8월 애플의 시가총액이 뉴욕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주요 외신들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43년 전인 1976년 실리콘밸리의 작은 차고에서 시작한 사업이 이룩한 거대한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잡스는 개인용 컴퓨터와 아이팟 등으로 정보기술(IT)산업 지형을 뒤바꾸는 힘을 발휘했고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아이폰 또한 휴대폰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

당시 모토롤라 블랙베리, 노키아, 팜 트레오 등 휴대폰 빅4의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의 등장이었다.

아이폰 출시 2년 뒤인 2009년 한국은 국내 휴대폰 시장을 보호하려고 유지했던 한국 표준 모바일 플랫폼 제도를 전격 폐지했고 아이폰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비상이 걸린 삼성전자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갤럭시S 스마트폰을 이듬해인 2010년 시장에 내놨다. 이것이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 시작이었다.

애플은 고가 스마트폰에 치중하며 판매량과 판매액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한동안 유지했다. 작년 8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한 뒤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미중 무역전쟁 등 악재를 만나 현재는 80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잡스가 타계한 2011년 3분기에 애플을 따라잡고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두 회사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뤘다. 삼성의 현 시가총액은 260조 원 수준이다.

양사의 경쟁은 다른 한편으론 특허전쟁이기도 했다.

갤럭시S가 2010년 처음 출시된 직후부터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이 시작됐다.

2011년 애플은 삼성이 자사 아이폰 디자인을 무단 카피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두 회사는 이후 몇 달새 여러 나라에서 특허 침해를 둘러싸고 다양한 소송 공방을 벌였다.

해당 소송은 미국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끝이 났지만 소송과 맞소송이 이어지면서 두 회사 모두가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모됐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첫 소송이 시작된 지 7년 만인 작년 6월 법정 분쟁을 마무리하는 데 비밀리에 합의했다.

양사 간 또 하나의 유명한 법정 분쟁은 '밀어서 잠금해제'(slide to unlock) 기능과 관련해 역시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2017년 건 소송이다. 이 또한 배심원들이 삼성 측에 1억2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양사의 소송전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그 사이 스마트폰 시장은 저가형을 앞세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에 의해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2%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화웨이가 15.7%로 2위, 그리고 애플이 11.9%로 3위를 기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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