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티파니의 최고경영자(CEO) 알레산드로 보그리올로는 "미국 내 관광객들에 의한 매출이 25% 정도 감소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은 관광객들의 수요 위축과 함께 미중간 관세전쟁 탓이라고 티파니측은 분석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업체 보석에 중국 당국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미국 여행시 안전에 주의하라고 자국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사실상 미국 관광을 제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외국과 마찰이 있을 때 자국 국민들의 해당국 관광을 억제하는 카드를 쓰곤 했다.
2016년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배치했을 때도 중국은 보복 조치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제한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