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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수교 70주년 맞아 중·러 정상회담…경협, 대미공조, 북한 핵 등 주요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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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수교 70주년 맞아 중·러 정상회담…경협, 대미공조, 북한 핵 등 주요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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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이란문제에 대한 대응,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정세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경제제재와 무역압력에 각각 직면한 양국이 공조를 과시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보좌관은 회담 전 주제는 첫째, 양국 무역 및 경제협력 강화라고 지적하고 “국제문제의 대부분에서 양국의 입장은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둘째로는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미국의 군사개입을 막고 공동대처해 나갈 방침이나 이란 핵 합의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셋째로는 중·러 양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한 서방제국과의 관계 외에도 시리아나 베네수엘라의 정세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이뤄진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는 각종 기념행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5일 정상회담 후 중국에서 모스크바의 동물원에 보낸 판다 증정식에 참석하고, 밤에는 볼쇼이극장에서 수교 70주년을 축하 콘서트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6일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경제포럼에 참석 연설을 한다. 시 주석은 7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