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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차기 여신협회장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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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차기 여신협회장에 낙점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 받았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의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최종 후보들을 면접(인터뷰)을 치른 후 투표를 통해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같이 인터뷰를 치른 임유 전 청와대 행정관,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회추위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문제 등으로 후보별 구체적 득표는 밝히기 어려우나 2차 투표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추위에 포함된 15개 회원사 중 13곳이 참석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이 가운데 과반을 넘는 후보가 최종 낙점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득표자 1·2위를 두고 재투표를 거친다.

앞서 김덕수 현 여신금융협회장이 3년전 선거를 치를 때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해 2차 투표를 치른바 있다.

김 후보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5회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동기다. 금융당국을 두루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장점이다. 당국과 소통에 유리하지만 관료로 오랫동안 지낸만큼 정부의 입장이 아닌 카드업계 입장에서 얼마나 현업의 목소리를 대변해줄지가 관건이다.

그는 재정경제부 관세국, 국제금융국 등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과 과장 등을 지냈다.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까지 역임한 후 2012년부터 약 3년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작년 초까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있었다.

이번에 낙점된 김 후보자는 오는 18일에 개최 예정인 임시 총회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거쳐 12대 상근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