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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참좋은여행사 마구 사들인 박영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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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참좋은여행사 마구 사들인 박영옥 누구?



참좋은여행사 임원 명단, 주식  사들인 박영옥 누구?   이미지 확대보기
참좋은여행사 임원 명단, 주식 사들인 박영옥 누구?

헝가리 다뷰브강 참사이후 참좋은여행사의 주식을 사모은 투자자가 주목을 끌고있다.

그 주인공은 박영옥 대표이다.

박영옥 대표는 1961년생으로 1988년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 1997년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지냈다.

2001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약했다.

2005년 투자회사 ‘스마트인컴’을 설립했다.

박영옥 대표는 흔히 주식 농부’로 불린다.

농부가 농작물을 정성껏 키우듯 주식도 단순 투자가 아닌 기업의 성장을 함께 하는 투자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45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1998년에 비해 자산이 5000배 가량 증가했다.

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인 참좋은여행(094850) 지분율을 크게 늘렸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은 주요주주인 박영옥씨의 지분율이 8.75%에서 11.15%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주식 보유량은 122만5,508주에서 156만803주로 늘었다.

박영옥대표는 이달 6월3일과 5일 사이 장내 매수 2회 및 매도 2회를 통해 28만6,000주를 늘렸다.

박영옥 대표는 헝가리 사고가 터지기 전인 3월12일에도 장내 매수를 통해 4만9295주(0.35%)를 사들였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났다.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유람선이 침몰하면서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35명이 사고를 당했다.

이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이 참좋은 여행사가 내놓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박13일' 패키지 상품으로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다.

참좋은여행은 1998년 아시아나항공 출신의 윤대승 사장이 창업했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로 운영되다 2008년 7월 삼천리자전거 계열사인 참좋은레저에 합병됐다.
참좋은여행사 대주주 주주명단  이미지 확대보기
참좋은여행사 대주주 주주명단


2015년까지 윤대승 사장과 이상호 대표이사 두사람이 참좋은레저의 공동대표를 맡다가 윤대승 사장이 모기업인 삼천리자전거의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016년부터는 이상호 대표이사 단독체제가 됐다.

참좋은레저는 지난 2017년 9월 1일에 참좋은여행(여행 부문)과 참좋은레저(자전거 부문)로 물적분할했다.

이상호 참좋은여행 대표이사(59)는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천리 자전거 사원으로 입사했다.

참좋은여행사는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최근에는 조선일보와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이 공동으로 '플라이 하이(Fly High)'를 선보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