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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병합인정 시사…중동긴장 격화 새 불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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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병합인정 시사…중동긴장 격화 새 불씨 예고

사진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일부 병합 인정을 시사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일부 병합 인정을 시사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어기고 점령을 계속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해 미국의 프리드먼 주 이스라엘 대사가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는 서안지구의 일부를 병합할 권리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올해 4월 서안지구의 일부를 병합할 의향을 드러내면서 팔레스타인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이번 미국 측의 병합 허용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국제법을 위반한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프리드먼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일정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중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일방적으로 병합에 움직일 경우 미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있어서의 이점이나 지역에 불러일으키는 문제점등을 근거로 하여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