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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경계가 사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한성대 전공 트랙제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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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경계가 사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한성대 전공 트랙제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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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성대 홈페이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국내 대학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성대 전공 트랙제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한성대에 따르면 이 대학이 2017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트랙제는 융합전공을 교육하는 시스템으로, 다른 대학의 복수 전공제도와 달리 학점과 정원 제한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성대 전공 트랙제는 4개 단과대학 내 10개 학부, 45개 세부 트랙(전공)으로 구성됐으며, 신입생 때 전공 선택없이 4개 내외 트랙의 기초 교과목을 이수해 다양한 트랙을 경험한다.

2학년 때는 적성에 맞는 2개 트랙을 선택해 심화된 융복합 교육 이수 프로그램을 공부한다.2017·2018학년도 한성대 신입생의 트랙 선택 결과 2개년 모두 주간 학생은 190여 개, 야간 학생은 150여 개의 트랙 조합 결과를 보였다.

2017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36.5%, 2018학년도 신입생은 28.6%가 각각 문화콘텐츠와 패션마케팅, 영미문학과 모바일소프트웨어 등 분야가 다른 학문을 선택해 융합형 교육을 받고 있다. 같은 학부 내 인접 학문의 융합까지 포함하면 수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한 분야의 심화교육을 희망할 경우 마이크로컬리지(Micro College)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전공지식과 기술을 집중 교육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컬리지는 단기간에 첨단 기술과 지식을 가르쳐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부전공 교육과정이다.

한성대 조세홍 교무처장은 “전공 트랙제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수렴과 사회 산업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 및 수많은 의견 조율 등 체계적 단계를 거쳐 시행됐다”며“한성대만의 전공 트랙제를 통해 융복합 사고를 갖춘 우수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