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은 스즈키가 지난 4월 12일에 제출한 완성 검사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정리한 보고서를 토대로 4월 16~19일 사이에 현장 확인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교통성은 스즈키 보고서 내용과는 달리 제3공장에서 완성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즈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 내부 조사때는 무자격 검사를 스즈키의 본사에서 파악하지 못했다는 기술이 있었다. 국토교통성에 의한 현장조사에서도 본사가 조작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사원이 없었는데도 검사 날인되어 있는 완성차 체크 시트가 있었다는 사실이 스즈기 본사에 보고되었는데도 자체감사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토교통성은 스즈키에 대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완성차 검사 업무의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요구하고 경영진에 책임이 있는 만큼 불법 완성 검사의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시달했다. 또 방지 대책의 실시 상황을 분기별로 국토교통성에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스즈키를 중점 감사 대상으로 괸리하고 필요한 경우 사안별로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