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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즈키, 완성차 검사 관련 허위발표로 곤욕…국내 3공장 불법검사 뒤늦게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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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즈키, 완성차 검사 관련 허위발표로 곤욕…국내 3공장 불법검사 뒤늦게 발각

국토교통성, 실효성있는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실시 상황 분기별 보고 지시

스즈키가 일본내 3공장에서 완성차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도 검사에 문제가 없다고 거짓 발표한 사실이 10일 드러났다고 야후재팬이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스즈키가 지난 4월 12일에 제출한 완성 검사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정리한 보고서를 토대로 4월 16~19일 사이에 현장 확인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교통성은 스즈키 보고서 내용과는 달리 제3공장에서 완성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닛산 자동차에서 무자격자에 의한 완성 검사가 발각되자 자동차 회사에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을 스즈키에 요구했으며 스즈키는 2017년 10월에 완성 검사에 대해 잘못된 사안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번 현장조사에서 국내 3공장에서 완성 검사를 불법적으로 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불법 검사를 은폐하기 위해 완성차 체크시트도 조작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스즈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 내부 조사때는 무자격 검사를 스즈키의 본사에서 파악하지 못했다는 기술이 있었다. 국토교통성에 의한 현장조사에서도 본사가 조작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사원이 없었는데도 검사 날인되어 있는 완성차 체크 시트가 있었다는 사실이 스즈기 본사에 보고되었는데도 자체감사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토교통성은 스즈키에 대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완성차 검사 업무의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요구하고 경영진에 책임이 있는 만큼 불법 완성 검사의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시달했다. 또 방지 대책의 실시 상황을 분기별로 국토교통성에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스즈키를 중점 감사 대상으로 괸리하고 필요한 경우 사안별로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