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의 크로아티아 대표 MF 이반 라키티치(사진)를 영입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 ‘스포르트’지는 잉글랜드의 ‘붉은 악마’가 라키티치를 팀 전력강화의 중요한 퍼즐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파리 생제르망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등 ‘빅 클럽’들로부터 오퍼가 끊이지 않는 라키티치는 올여름에는 팀 재건에 나선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포르트’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전 MF 안데르 에레라의 퇴단이 결정됐으며 프랑스 대표 MF 폴 포그바도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중원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즌 프리미어 리그 6위로 기대에 어긋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대규모 보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톱 타깃의 한 사람으로서 라키티치에 눈을 돌리는 것 같다. 기사는 그들(유나이티드)은 라키티치가 중요한 퍼즐의 핵심조각이 될 것으로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라키티치는 어디까지나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지는 프랑스 대표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이나 네덜란드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대한 이적료 마련을 위해 바르셀로나가 라키티치 방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31세의 라키티치가 올 여름 어디를 새로운 둥지로 선택할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