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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토이스토리 4’ 월드 프리미어 행사 톰 행크스, 키아누 리브스 등장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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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토이스토리 4’ 월드 프리미어 행사 톰 행크스, 키아누 리브스 등장에 환호

톰 행크스.이미지 확대보기
톰 행크스.
키아누 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키아누 리브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엘 캐피턴 시어터에서 현지시간 11일(한국시간 12일)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스토리 4’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렸다. 24년 전부터 주인공 카우보이 인형 우디의 목소리를 맡은 톰 행크스와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토이스토리’시리즈에 진입한 듀크 카붐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 2대 스타가 등장하면서 행사장은 열기와 환호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버즈 역의 팀 알렌, 보핍 역의 애니 파츠 등 성우진, 조시 쿨리 감독과 프로듀서 마크 닐슨, 첫 번 째 작품부터 함께한 제작·총지휘를 맡은 앤드류 스탠튼 등 ‘토이스토리’의 신구 ‘레전드’들이 총집결했다.

행사장인 엘 캐피턴 시어터는 1995년 ‘토이스토리’부터 이번까지 모든 작품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픽사에 있어서 성지 같은 곳이다. ‘토이스토리 4’에 등장하는 장난감 세계처럼 장식되어 캐릭터인 우디, 버즈, 보핍, 제시,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포키도 레드카펫에 등장하면서 이벤트를 고조시켰다.

키아누가 모습을 보였을 때는 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듀크 카붐은 캐나다 출신 스턴트맨역할의 장난감으로, 과거에 아이들로부터 질려버려 자신감을 잃은 캐릭터. 그러나 오토바이를 사랑하고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싱겁게 웃어넘길 수 없는 장난감이다. 키아누는이에 앞서 마치 액션을 촬영하듯 몸짓 손짓을 곁들인 진짜 목소리녹음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서도 키아누는 “‘토이스토리’는 나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이야기, 캐릭터는 모두 정말 재미있고 감정에 호소한다. 많은 캐릭터가 있고, 이야기가 있고, 감정이 있고, 캐릭터의 소원이 있으며 장난감끼리 또는 장난감과 아이의 연결을 보거나 할 수 있어 이 작품에 관련되었다는 것이 정말로 기쁘다”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감독들을 만났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듀크는 아주 훌륭한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임을 열변했다. 이와 함께 키아누는 자신이 맡은 신에 대한 연기를 흉내 내는 서비스정신을 발휘 자리에 모인 많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공연하는 톰 행크스가 등장하자 회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톰은 오랜 세월 사랑받는 ‘토이스토리’시리즈의 매력에 대해 “최고의 매력은 장난감이 겪는 모든 것에의 친밀함과 장난감이 가지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장난감 이야기지만 그들이 겪는 일은 인간인 우리에도 통한다. 우리들은 우디의 주인에 대한 애정을 보고 부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고백했다.
시리즈를 통해 우디의 목소리를 계속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나는 매회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토이스토리는 몇 년 제작을 하는 동안 이야기가 바뀐다. 그러니까 우리가 스튜디오에 들어갈 때는 매번 새로운 일이 생긴다. 내가 사랑하는 우디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은, 우디가 겪는 모든 것에 대한 해석에도 관여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디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압박도 토로했다.

이어 ‘인사이드 헤드’(2015년) 감독인 피트 닥터 등과 함께 각본을 담당한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조시 쿨리 감독은 “나도 모두와 똑같이 3편이 제일 좋아하고 최고 형태의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우디가 버니의 손에 넘어가,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걸까? 하고 생각했더니,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솟아났다. 끝은 언제라도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토이스토리 4’를 만들었다”며 팬의 기대를 만족시키겠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토이스토리 4’는 미국과 한국 전역에서 6월 21일부터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