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물 24] 스타벅스 전 CEO 슐츠 “내년 대선출마 접고 수술 받은 등 재활에 전념”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를 검토했던 미국 커피체인업체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전 최고 경영자(CEO·사진)가 12일(현지시간) 출마검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올봄 세 차례 받은 등 수술의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슐츠는 지지자에게 보낸 전자메일을 통해 “지금은 한결 편해졌다. 안정된 환경에서 재활을 하면 완전히 회복된다고 의사는 진단한다. 올 여름에는 거기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슐츠에 따르면 4월에 애리조나 주에서 등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수술을 3차례 나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본의 아니게 출마검토의 중단을 결정했다며 “미국의 장래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으며 선거를 거쳐 미국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은 바뀌지 않았다고 메일로 설명했다. 슐츠는 독립후보로서의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그동안 트럼프 미 대통령(공화당)에 대한 반대표가 갈라질 가능성을 염려한 민주당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