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애호자들 사이에서는 하드웨어의 렌탈, 무료 게임, 멀티 플레이어(대전형) 게임 경기인 'e스포츠' 관전, 그리고 여러 단말기에서 플레이하는 형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대부분은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과 함께 펼쳐져 왔다.
게임 퍼블리셔(Publisher)는 신문이나 라디오, TV 등 미디어 업계가 수년 전에 경험한 것과 유사하게 "산업을 '파괴'하는 인터넷의 힘을 통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글은 지난 3월 클라우드 방식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Stadia)'를 선보였다. 애플도 같은 달, 이용 기간에 따라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아케이드'를 공개했다. 아마존 또한 그동안 닦아온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기반을 활용해, 온라인 스트리밍 기술로 비디오 게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2020년경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이 거대 IT 기업이 전통팀의 수익을 '강탈'할 것이라는 씨티의 주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