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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대형유통그룹 세븐&아이, 회수페트병 재활용 녹차음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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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대형유통그룹 세븐&아이, 회수페트병 재활용 녹차음료 출시

세계 최초 회수 페트병으로 용기 만드는 완전순환형 재활용 실현…코카콜라와 공동으로

일본 세븐일레븐 종업원이 폐기된 페트병을 모으는 회수기에 페트병을 넣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세븐일레븐 종업원이 폐기된 페트병을 모으는 회수기에 페트병을 넣고 있다.
일본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의 모회사 세븐&아이가 코카콜라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매장에서 회수된 페트병을 용기로 재활용한 녹차음료를 선보였다.

식품신문 등 일본언론들은 14일(현지 시간) 세븐&아이와 일본 코카콜라와 공동으로 매장에서 회수한 페트병을 세계 최초로 용기로 100% 사용한 녹차 음료를 최근 출시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로 완전 순환형 재활용을 실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완전 리사이클 용기로 재탄생 돼 지난 10일부터 출시된 녹차음료 '하지메 녹차 이치니치잇본(一日一本)'(500㎖、118엔)의 용기는 세븐일레븐과 이토요카도 등 세븐&아이 매장에서 설치된 페트병 회수기로 수집된 용기로 재생한 페트유지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세븐&아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매장에서 배포하는 숟가락이나 포크, 빨대 등을 바이오매스 원료로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세븐&아이는 또한 지자체와의 협력도 추진중이다. 페트병 회수에 협력하는 도쿄(東京)도 히가시야마(東山)구와 회수 자원의 수집·운반을 지자체가 담당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등 순환형 사회 실현을 위한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 호르헤 가루두뇨 사장은 "일본의 훌륭한 시스템 덕분에 페트병의 98%는 회수·재이용되고 있다"면서 "남아있는 미회수 2%를 제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아이이반 류이치(井阪隆一)사장은 "이러한 노력과 코카콜라의 자세가 맞물려 이같은 성과를 냈다"면서 "많은 기업과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