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주식시장에서 중간배당주 노려볼까.

기사입력 : 2019-06-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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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중간배당 실시 상장기업수, 자료=하나금융투자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로 주식시장이 맥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간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원칙(스튜어드십 코드)시행 등 주주가치제고 활동이 활발한 데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2주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간배당주 투자는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간배당은 결산 이후가 아닌 사업연도 중에 하는 배당을 뜻한다. 배당을 받으려면 중간배당 기준일인 28일의 이틀 전인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금 규모는 다음달 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면 주식 투자자들은 약 20일 안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일정상 대부분 중간(분기)배당금액이 8월에 지급된다. 이 때문에 ‘8월의 보너스’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연기금기관 등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행동주의펀드들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등 영향으로 기업들도 중간배당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7월 1일~7일)를 결정했다. 앞서 SK, 오렌지라이프도 지난달 주주명부 폐쇄계획을 밝히며 사실상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2012년 이래 7년째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하나금융지주, GKL, 하나투어, KPX케미칼 등이 꼽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온시스템, 오렌지라이프, 두산밥캣, 삼양옵틱스 등도 최근 중간(분기)배당 실시와 함께 배당성향확대 의지를 밝혀 주목을 받는 종목이다.

이에 따라 중간배당 규모도 1분기에 비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코스피200기업의 중간배당금이 유동시가총액 기준 2조3955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약 609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간배당에서 POSCO, 하나금융지주, 쌍용양회, 두산밥캣 등이 배당을 늘리는 것으로 발표했거나,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배당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상황에서 중간배당이 늘면 기말배당에 대한 쏠림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배당은 물론 실적개선도 기대되는 중간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계연도 중간에 이뤄지는 만큼 해당 기업이 실적에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면서 "중간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통해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28일~29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높지 않다"면서 "낙폭이 컸지만 중간배당시 주당배당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KCC, 삼성전자 등 종목을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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