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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상생선언문 채택… 임단협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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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상생선언문 채택… 임단협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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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14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 조합원 74.4%가 찬성하면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지급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잠정협상안 가결에 따라 오는 24일 노사가 함께 임단협 조인식을 하고 상생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 가결은 지난달 21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25일 만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1년이 넘도록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1차 잠정 합의 부결 이후 노조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도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수출용 신차 위탁생산 물량 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노사 모두가 양보, 2차 합의안을 끌어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