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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령자 35명으로 늘어, 77.5%는 월 50만 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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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령자 35명으로 늘어, 77.5%는 월 50만 원 미만

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령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연금급여액이 월 200만 원이 넘는 수급자는 모두 35명으로 집계됐다. 남자 34명, 여자 1명이었다.
국민연금 월 200만 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만인 지난해 1월에 처음 탄생했다. 이후 2018년 12월 말 10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1월 22명, 2월 26명, 3월 32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다른 직역연금과 비교해서는 수령금액 수준이 턱없이 낮다. 국민연금과 견줘서 내는 보험료가 훨씬 많고 가입 기간도 월등히 긴 공무원연금 등은 수령액이 크다.

올해 3월 기준 월 연금액별 수급자현황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은 전체 수급자 458만9665명 중 월 50만 원 미만 수급자가 77.5%(355만8765명)로 대부분이었다.

월 50만 원 이상∼월 100만 원 미만 80만6843명(17.5%), 월 100만 원 이상∼월 200만 원 미만 22만4025명(4.9%) 등이었다. 월 200만 원 이상∼월 300만 원 미만도 32명에 불과했고, 월 3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공무원연금의 경우 퇴직연금 수급자 총 49만5052명 가운데 월 수급액이 1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3만5359명(7.1%)이고, 월 100만 원 이상∼월 200만 원 미만이 14만3075명(28.9%), 월 200만 원 이상∼월 300만 원 미만 19만3035명(39%), 월 300만 원 이상∼월 400만 원 미만 11만9078명(24%), 월 400만 원 이상∼월 500만 원 미만 4420명(0.89%) 등이었다. 월 500만 원 이상을 받는 공무원연금 수급자도 85명이나 됐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